건강칼럼 2018-05-10T16:46:4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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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하직환 교수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가운데 부동의 사망률 1위이며 여전히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인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35.1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폐암을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23.5%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율의 변화와 폐암발생률 사이에는 20년 정도의 간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20세에 흡연을 시작하여 40세에 금연하더라도 60세 이후에는 폐암 발병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70세 이후에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암 발생 위험은 직접흡연이 13배, 장기간의 간접흡연은 1.5배 증가시키고 흡연의 양과 기간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선 물질 등의 환경적 요인 및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으로 가장 권장되는 것은 저선량 CT다.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 중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장치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학계에선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매년 촬영을 해보길 권하고 있다. 그만큼 폐암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최근 비흡연자에서도 폐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저선량 CT 촬영을 통한 검진을 해보는 게 좋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예후가 매우 불량하나, 조기 발견되어 수술할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   폐암의 자각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무증상부터 기침, 객혈, 가슴부위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고,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및 상지부종, 삼키기 곤란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흉곽외 전이 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 및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 및 병적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비특이적 증상인 체중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조기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을 [...]

[건강칼럼]만성콩팥병, 예방만이 최선이다.

매년 3월 둘째 목요일(2018년 3월 8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세계 콩팥의 날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콩팥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여 조기진단과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이다.   콩팥은 등쪽 아래에 좌우로 위치하며 성인 주먹 크기만 하다. 콩팥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소변형성을 통한 노폐물 배설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가지고 있다.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게 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혈압이 올라가고 빈혈이 생기며, 소변으로 단백질 배출이 늘어나며 몸이 붓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감소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은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환자 수와 사회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2009년 9만 명에서 2016년 19만 명으로 늘어나 7년 간 10만 명이 증가하였으며, 단일 상병 기준 진료비 상위 2위(1조 6914억 원)를 차지할 정도로 의료비 지출 규모가 크다. 또한 대한신장학회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사업결과에 의하면 2016년 투석이나 이식을 받은 말기신부전 환자 수가 9만4000명에 이르고 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의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45~50%가 당뇨, 25%가 고혈압이며, 그 다음으로 사구체질환, 유전 질환 등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65세 이상이라면 콩팥병 발생 위험이 있다고 본다.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 정도에 따라 총 5단계로 나누어진다. 1~2단계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콩팥 기능의 저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3단계에는 간혹 피곤함, 식욕부진, 빈혈이 발생하고 혈압 조절, 콩팥기능 악화를 늦추기 위한 치료를 실시한다. 하지만 4~5단계가 되면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되는데 4단계에서는 콩팥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조절 및 예방하고 투석준비 및 이식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한다. 콩팥기능이 15% 이하로 감소하게 되는 5단계에서는 투석 및 이식 등의 신대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

[건강칼럼] 중년 남성 위협하는 전립선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복부 비만인 50대를 남성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표한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률은 정상 남성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1.29배, 고혈압 환자는 1.45배,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배, 복부 비만 남성(복부 둘레 90㎝ 이상)은 1.32배 더 높았다. 전립선암의 위험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최근 발병률 증가의 원인으로는 산업화에 따른 서구식 식습관, 특히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붉은 육류 섭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과 조기검진으로 전립선암 발생률 높여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은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며, 무게는 15~20g, 길이는 4cm, 폭은 2cm 정도로 호두만한 크기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보통 50대부터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립선암은 영미권 등의 서구 국가에서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한국 등 산업화가 진행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4만7456명이던 전립선암 환자수가 2016년 6만9220명으로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초기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그러나 진행된 경우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변 시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이 기타 장기, 특히 골반 뼈나 척추 뼈에 전이가 될 경우에는 허리 통증, 골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하반신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이나 붉은 육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습관 때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최근 건강검진 및 의료기관 이용도 늘어나면서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한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 항원(PSA) 효소를 측정하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비교적 간단히 진단 할 수 있다. PSA 수치가 2.5ng/ml 이상이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조직검사 등을 [...]

[건강칼럼]내 몸에 가뭄이 ! ‘쇼그렌증후군’…

2월28일은 유럽희귀질환기구에서 제정한 ‘세계 희귀병의 날’이다. 2월 29일이 4년에 한번 찾아오는 윤년의 희귀성에서 착안해 제정된 세계 희귀병의 날은 치료가 힘든 희귀질환과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조로증, 루게릭병, 배체트병 등 알려진 희귀질환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정하고 있는 희귀질환 종류는 약 7000여 종에 이른다. 희귀질환은 단어가 의미하는 대로 질환이 드물고 알려져 있지 않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희귀질환=불치병 또는 생존율이 낮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생존율이 일반사람과 차이가 없는 희귀질환들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희귀질환이 ‘쇼그렌증후군’이다.   쇼그렌증후군은 이를 처음 발견한 스웨덴 의사 헨릭 쇼그렌(Henrik Sjogren)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질환은 우리 몸의 파수꾼인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9배정도 높게 발생되며, 특히 중년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률은 인구 1만 명당 8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른바 ‘건조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쇼그렌증후군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입마름증과 안구 건조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샘과 눈물샘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귀밑샘과 턱밑샘이 부어오르거나 눈물샘이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은 육안적인 증상 없이 이유가 불분명한 극심한 입마름증과 안구건조증을 호소한다.   입마름증은 마른 과자나 음식을 물없이 섭취하기 힘들거나 말을 많이 하기 어려운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고 모래알이 낀 것 같은 이물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건조증상뿐 만 아니라 손가락, 발가락등에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함께 나타나거나 혈액 검사상 백혈구 감소증 및 악성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드물게는 간질성 폐렴이나 폐섬유화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갑상선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입마름증과 안구건조증세가 지속되거나 침샘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눈물샘 기능 검사 ▲침샘 기능 검사 및 조직검사 ▲자가 항체 검사 등을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공 타액, 수분섭취, 인공 눈물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며,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침샘 및 눈물샘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사용한다.   쇼그렌증후군의 일반적인 생존율은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에 [...]

[건강칼럼]가장 치료하기 힘들고 생존율도 낮은 암, 폐암…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가운데 부동의 사망률 1위이며 여전히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인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35.1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폐암을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23.5%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율의 변화와 폐암발생률 사이에는 20년 정도의 간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20세에 흡연을 시작하여 40세에 금연하더라도 60세 이후에는 폐암 발병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70세 이후에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암 발생 위험은 직접흡연이 13배, 장기간의 간접흡연은 1.5배 증가시키고 흡연의 양과 기간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선 물질 등의 환경적 요인 및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으로 가장 권장되는 것은 저선량 CT다.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 중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장치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학계에선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매년 촬영을 해보길 권하고 있다. 그만큼 폐암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최근 비흡연자에서도 폐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저선량 CT 촬영을 통한 검진을 해보는 게 좋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예후가 매우 불량하나, 조기 발견되어 수술할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   폐암의 자각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무증상부터 기침, 객혈, 가슴부위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고,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및 상지부종, 삼키기 곤란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흉곽외 전이 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 및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 및 병적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비특이적 증상인 체중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조기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을 [...]

[건강칼럼]가장 치료하기 힘들고 생존율도 낮은 암, 폐암…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하직환 교수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가운데 부동의 사망률 1위이며 여전히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인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35.1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폐암을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23.5%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율의 변화와 폐암발생률 사이에는 20년 정도의 간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20세에 흡연을 시작하여 40세에 금연하더라도 60세 이후에는 폐암 발병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70세 이후에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암 발생 위험은 직접흡연이 13배, 장기간의 간접흡연은 1.5배 증가시키고 흡연의 양과 기간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선 물질 등의 환경적 요인 및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으로 가장 권장되는 것은 저선량 CT다.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 중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장치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학계에선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매년 촬영을 해보길 권하고 있다. 그만큼 폐암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최근 비흡연자에서도 폐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저선량 CT 촬영을 통한 검진을 해보는 게 좋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예후가 매우 불량하나, 조기 발견되어 수술할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   폐암의 자각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무증상부터 기침, 객혈, 가슴부위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고,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및 상지부종, 삼키기 곤란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흉곽외 전이 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 및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 및 병적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비특이적 증상인 체중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조기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을 [...]

[건강칼럼]내 몸에 가뭄이 ! ‘쇼그렌증후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희진 교수

2월28일은 유럽희귀질환기구에서 제정한 ‘세계 희귀병의 날’이다. 2월 29일이 4년에 한번 찾아오는 윤년의 희귀성에서 착안해 제정된 세계 희귀병의 날은 치료가 힘든 희귀질환과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조로증, 루게릭병, 배체트병 등 알려진 희귀질환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정하고 있는 희귀질환 종류는 약 7000여 종에 이른다. 희귀질환은 단어가 의미하는 대로 질환이 드물고 알려져 있지 않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희귀질환=불치병 또는 생존율이 낮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생존율이 일반사람과 차이가 없는 희귀질환들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희귀질환이 ‘쇼그렌증후군’이다.   쇼그렌증후군은 이를 처음 발견한 스웨덴 의사 헨릭 쇼그렌(Henrik Sjogren)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질환은 우리 몸의 파수꾼인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9배정도 높게 발생되며, 특히 중년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률은 인구 1만 명당 8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른바 ‘건조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쇼그렌증후군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입마름증과 안구 건조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샘과 눈물샘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귀밑샘과 턱밑샘이 부어오르거나 눈물샘이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은 육안적인 증상 없이 이유가 불분명한 극심한 입마름증과 안구건조증을 호소한다.   입마름증은 마른 과자나 음식을 물없이 섭취하기 힘들거나 말을 많이 하기 어려운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고 모래알이 낀 것 같은 이물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건조증상뿐 만 아니라 손가락, 발가락등에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함께 나타나거나 혈액 검사상 백혈구 감소증 및 악성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드물게는 간질성 폐렴이나 폐섬유화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갑상선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입마름증과 안구건조증세가 지속되거나 침샘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눈물샘 기능 검사 ▲침샘 기능 검사 및 조직검사 ▲자가 항체 검사 등을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공 타액, 수분섭취, 인공 눈물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며,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침샘 및 눈물샘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사용한다.   쇼그렌증후군의 일반적인 생존율은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에 [...]

[건강칼럼] 중년 남성 위협하는 전립선암…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최용선 교수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복부 비만인 50대를 남성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표한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률은 정상 남성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1.29배, 고혈압 환자는 1.45배,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배, 복부 비만 남성(복부 둘레 90㎝ 이상)은 1.32배 더 높았다. 전립선암의 위험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최근 발병률 증가의 원인으로는 산업화에 따른 서구식 식습관, 특히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붉은 육류 섭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과 조기검진으로 전립선암 발생률 높여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은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며, 무게는 15~20g, 길이는 4cm, 폭은 2cm 정도로 호두만한 크기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보통 50대부터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립선암은 영미권 등의 서구 국가에서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한국 등 산업화가 진행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4만7456명이던 전립선암 환자수가 2016년 6만9220명으로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초기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그러나 진행된 경우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변 시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이 기타 장기, 특히 골반 뼈나 척추 뼈에 전이가 될 경우에는 허리 통증, 골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하반신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이나 붉은 육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습관 때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최근 건강검진 및 의료기관 이용도 늘어나면서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한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 항원(PSA) 효소를 측정하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비교적 간단히 진단 할 수 있다. PSA 수치가 2.5ng/ml 이상이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조직검사 등을 [...]